출산 후, 성관계는 언제 쯤 해야할까?

2024-04-20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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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성관계를 걱정하는 부부들.

아이를 갖게 되는 건 하늘에서 내린 크나큰 축복이죠. 물론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고 아주 귀한 보물같은 자녀를 얻게 되는 소중한 순간들입니다. 그러나 부부 관계는 정작 소홀(?)해 질 수 있다는 사실! 처음으로 가지게 된 아내는 당연히 두렵고 무서울테고, 덩달아 처음으로 아빠가 되는 남편 또한 조심스러울 법 한데요, 결혼 생활에서의 가장 큰 축복이라 불리우는 "출산", 이런 아이의 탄생으로 부부는 더 큰 행복을 맛보게 되지만 생각지 못한 고민거리와 함께 마주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이를 낳고 난 기점부터 언제 쯤 부부관계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그 시작 시점을 두고 고민하게 되거든요. 과연 출산 후 언제부터 성관계를 할 수 있을까요? 또 언제쯤 해야 모두에게 행복한 교감이 될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는 출산 후, 6주의 산욕기가 지난 시기부터 성교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때는 분만한 뒤에 신체가 회복되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산욕기가 지나기 전엔 신체가 정상 리듬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애액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고 회음부 역시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시기에 다시 관계를 맺게 되면 몸이 더 아프거나 힘들 수도 있고 예민해 질 수도 있답니다. 그렇기에 6주 후 정기검진을 받을 때까진 관계를 피하라고 추천하는 편이죠.

하지만 꼭, 무조건, 굳이, 6주를 다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개인 차에 따라 몸 상태는 다르기 때문이죠, 내가 출산 후 회복이 빨라 할 수 있을 것 같은 시기가 온다면 굳이 6주를 채워 기다리신 후에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간혹 산후 4주 만에 산모의 몸 상태가 좋아지기도 하니깐요. 개인이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체질, 유형 등이 전부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나타내는 6주의 시간이란, 대략 평균적인 여성의 몸 회복기간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슬프게도, 반대로 출산 후 오랜 기간 동안 성생활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꽤 많이 있습니다. 몇몇 여성분들은 임신하면서 불어난 체중과 겉모습의 변화된 몸에 자신감을 잃어 욕구를 상실하기도 하고, 질 근육이 늘어나 관계할 때 전과 같지 않을 거란 걱정을 하기도 하는데요,

출산으로 질 근육이나 골반을 지지하는 힘줄이 약화되는 건 신체적인 부분상 사실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제는 부부 간 교감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충분한 몸의 회복기간과 배우자의 꾸준한 애정과 배려, 노력이 함께하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어요. 내 아이를 출산시켜 준 아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소중해 보이는 건 모든 남성들이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 출산 후 곧바로 임신이 될 것을 걱정하여 부부관계를 꺼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출산 후 일정 기간 동안 생리가 불규칙하기 때문인데요, 생리 기간이 맞춰지지 않으면 언제가 배란일이고 가임기인지 구분하기 힘들어 불안해 합니다. 또 한번 겪은 출산의 고통이 다 가시기도 전에 다시 겪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출산이 행복과 기쁨이 아니라 부정적으로 생각도 변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만약,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다면 분만 후 6주 내에 다시 생리가 시작되기도 하지만, 모유수유를 할 경우에는 최장 18개월까지 생리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생리를 하더라도 배란이 되지 않는 상태일 수도 있고, 생리가 없어도 난소 기능이 회복 돼 배란이 가능해 임신을 하게 될 수도 있죠.

이처럼 경우의 수가 다양한 만큼, 연이은 임신이 염려된다면 자녀 계획에 맞추어 피임을 하면서 성생활을 충분히 즐기시길 바랍니다. 자녀를 계획하지 않고 갖는 것 또한 굉장히 무모하고 무책임하게 될 수도 있으니 충분한 시간과 대화를 통해 결정하도록 해요. 서로 사랑으로만은 부족하기 때문에, 아이를 보다가 두 부부가 매우 지칠 수도 있고 부부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해야 합니다.